[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만1900달러 위 기반 구축에 실패하면서 단기적으로 후퇴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코인데스크가 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뉴욕 시간대 1만1900달러를 돌파, 지난 2일 저점 1만659달러에서 시작된 반등 흐름 지속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반납하고 1만1770달러(UTC 기준)의 보합세로 마감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7일 오전 8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24% 내린 1만1736.02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전날 비트코인의 장세는 낙관적 분위기로 시작해 1만1900달러를 돌파했으나 1만1900달러 위 계속 머물지 못하고 후퇴하면서 비관적 흐름으로 전환됐다고 정리했다. 비트코인은 7일에도 한 차례 1만1900달러 정복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비트코인이 주목할 만한 회복 랠리를 전개, 수개월 고점 가까이 전진한 뒤 지금과 같은 가격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황소(강세론자)들의 망설임 내지 상방향 추세의 피로감을 가리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 가격 후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비트코인의 가까운 지지선은 전일 저점(1만1575달러)며 이 선이 무너지면 1만1000달러를 향한 추가 후퇴의 문이 열릴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 1만1900달러 위에서 마감될 경우 시장의 관심은 최근 고점(1만2100달러 위)로 이동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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