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873.55달러로 1.99%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1.47%, XRP 2.64%, 비트코인캐시 1.32%, 비트코인SV 1.24% 상승했고, 체인링크 6.06%, 카르다노 0.7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63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0.4%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8월10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440달러 상승한 1만2015달러, 9월물은 430달러 오른 1만2120달러, 10월물은 440달러 상승해 1만21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 출발 시점에 비해 상승 및 하락 종목 다수의 가격 변동폭이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1만19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계속했고, 거래량은 25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400달러 선에 쉽게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말 동안 급등해 시가총액 순위 6위까지 올라온 체인링크는 하락세로 전환한 후 낙폭을 계속 키워가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1만2000달러를 돌파한 후 일시적으로 500달러 가까이 급락했으나 곧 다시 가격을 회복하며 1만2000달러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로, 지난번에는 1만2000달러에서 곧이어 1만1000달러까지 급락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경우 비교적 가격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유명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동안 알트코인에 비해 상당한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윌리 우는 비트코인의 일부 기술적 지표들과 최근 시장 점유율 변화 등을 종합할 때 현재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강세에 있으며, 이더리움은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31% 올랐고, 나스닥은 0.39% 내렸으며, S&P500은 0.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