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714.26달러로 1.00% 하락했다.
XRP가 1.22% 상승했고, 이더리움이 1.27%, 비트코인캐시 2.10%, 체인링크 7.31%, 비트코인SV 2.97%, 카르다노 1.8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8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0.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95달러 상승한 1만1820달러, 9월물은 175달러 내린 1만1940달러, 10월물은 135달러 하락해 1만204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의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1만1700달러 선에서 소폭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90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XRP 외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체인링크가 큰 폭으로 가격이 내리며 하락세가 계속 강해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명 분석가 윌리 우는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 재돌파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2016년 4월 시작됐던 주요 강세장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강세장은 과거와 달리 대규모 기관들의 투자를 위한 비트코인의 합법화, 스퀘어 캐시앱과 페이팔과 같은 대중의 암호화폐 접근성을 높이는 도구 등을 통해 전통적인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이 합법적이고 거시적인 투자 자산이라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