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 위 기반 구축에 실패하면서 단기적으로 랠리가 중단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1만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 1만2070달러까지 전진했으나 다시 후퇴해 UTC 시간 기준 1만1800달러 아래서 마감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1일 오전 9시 1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42% 내린 1만1695.89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1만2000달러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한 것은 일간차트(위 오른쪽)의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가 시사한 상방향 추세 피로감을 확인해준 것으로 해석된다. 추세의 변화와 강도를 측정하는 MACD는 최근 고점이 낮아지는 패턴을 나타냈다.
일간차트의 10일 이동평균(MA)이 상방향 움직임을 멈춘 것도 강세 모멘텀 약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때문에 차트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트레이더들 일부가 매도에 나섬으로써 비트코인이 추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더 하락할 경우 가까운 지지선은 4시간 차트(위 왼쪽)의 상방향 추세선(현재 $1만1670 부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선이 무너지면 1만1219달러가 노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상방향 추세선이 방어될 경우 조만간 1만2000달러를 향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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