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올 가을부터 비트코인 담보 법정화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블로그에 따르면 거래소는 미국 17개 주에서 해당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가 언급한 주는 알래스카, 아칸소, 코네티컷,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메사추세츠, 뉴햄프셔,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오레곤, 텍사스, 버지니아, 네브라스카, 유타, 위스콘신, 와이오밍 주 등이다.
최대 대출 금액은 고객의 비트코인 보유량 30% 혹은 2만 달러 이하이다. 상환 기간은 최대 1년이며 고정 금리 연 8%가 적용된다. 코인베이스는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관계자는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가상자산 담보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더 많은 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출 진행 시 고객들은 많은 신청 서류를 작성하거나 복잡한 신용조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며 대출 신청 후 2~3일 안에 현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또 다른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와 비교하며 코인베이스 대출 서비스의 한계를 지적했다. 블록파이의 상품 금리는 4.5%이다. 블록파이는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역시 담보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