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유스비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처음 시행하는 기술규제 해결형 R&D 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술규제로 인하여 자칫 발전이 더뎌질 수 있는 영역을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과제다.
유스비는 고객확인, 자금세탁방지분야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안면인식을 활용하여 영상통화에 준하는 기능 구현’을 주제로 중소기업벤처부 기술규제 해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2년간 건국대학교 인공지능 LAB팀과 함께 인공지능 비대면 본인 인증 기술구현에 앞장선다. 이 기술은 고객의 휴대폰으로 인식된 얼굴과 신분증의 사진을 인공지능으로 비교하여 일치율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기술이 구현되어 상용화 된다면 시중은행에서의 위조된 신분증으로 비대면 개좌개설 후 사기대출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대면 본인인증이 필요한 영역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스비는 과제가 시작되는 8월을 시점으로 해당 기술 도입을 원하는 금융기업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면 실명확인 관련 구체적 적용 방안의 필수 조건 중 ‘기타 이에 준하는 새로운 방식(바이오인증 등)’의 조건을 해결하는 기술로 안면 인식을 이용한 비대면 실명 인증에 대해 규제완화를 추진한다.
김성수 유스비 대표는 “앞으로 기술이 개발되어 상용화 된다면 금융업자 뿐 아니라, 특금법 개정으로 인하여 비대면 고객인증을 신규로 도입해야하는 전자금융업자 및 비대면 고객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및 스타트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