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13일 비트코인이 업비트에서 전일과 같은 1357만원 선에 거래되며 횡보하고 있다. 같은 날 바이낸스, 후오비 글로벌에 동시 상장된 아라곤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41%나 급등한 8482원을 기록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빗썸에서 전일 대비 0.97% 하락한 1357만원을,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0.35% 상승한 1만 14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평가기관 와이즈 레이팅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 상승한 1만 14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가 해외보다 저렴한 역 프리미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1만 1120달러에 가까운 지지선을 찾아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1만 1650달러와 시간당 100달러 단순이동평균선을 넘어야 새로운 랠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만 1600달러와 1만 1650달러에 가까운 저항선을 직면하고 있다. BTC/USD 시간별 차트에서 1만 1620달러 근처에 저항선이 형성된 주요 약세 추세선이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불안정한 위치에 있지만 황소들이 1만 1200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것은 막았다”며 “한 분석가는 현재 거래가 아래에 대규모 지지선이 형성되면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비트코인이 이 아래로 하락하면 9천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는 핵심 가격선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50%~200% 상승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라켄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달 24일 지난 21개월 동안 가장 낮은 변동성인 23%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5%에서 30% 사이의 낮은 변동성을 기록하면서 역사적으로 평균 140%의 상승 랠리를 펼쳤다.
보고서는 “8월은 비트코인 변동성이 3번째로 큰 기간이기 때문에 7월 말 형성된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이 앞으로 몇달 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라켄은 지난 7월이 2011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았던 7월”이라며 “7월은 보통 비트코인이 세 번째로 약세를 보인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달 27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이 14.5% 급등해 한 달 동안 24% 상승하며 지속적인 모멘텀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았다. 또한,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가 30일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라곤 코인은 바이낸스와 후오비 글로벌에 같은 날 상장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급등했다. 다음 날에는 오케이엑스에 상장될 예정이다. 아라곤은 이더리움 기반 알트코인으로 탈중개화를 목적으로 은행의 중앙화 송금, 이체, 출금 시스템을 개선해 더욱 효율적이고 보안이 뛰어난 시스템을 만들고자 개발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아라곤은 출시 이후 오늘까지 376%의 수익을 기록했다. 전일 5873원에서 한때 최고 1만 3557원을 기록하며 37.26%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