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고객들의 비트코인을 담보로 현금을 대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인베이스는 1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원하는 고객들은 대기자 리스트에 신청해 달라고 밝혔다. 현금 대출 액수는 비트코인 가치의 30%까지 가능하다. 현재 상황에선 매사추세츠, 뉴저지, 버지나아, 조지아 등 17개주 거주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담보 대출은 복잡한 신청 절차나 신용 조회를 요구하지 않으며 대출 신청 후 2 ~3일이면 고객 계좌에 현금이 입금된다고 설명했다. 대출금에 대한 이자는 연율 8%로 책정됐다.
코인베이스는 자동차 구입이나 주택 보수 등 급한 자금이 필요한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현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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