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정부가 이슬람국가(ISIS) 등 테러 단체들의 자금 조달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했다.
법무부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알카에다, 하마스, 그리고 ISIS와 연관된 3개의 테러 자금 조달을 위한 사이버 캠페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이를 분쇄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또 300여개의 암호화폐 계좌에 들어 있는 수백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도 몰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러 자금과 관련된 암호화폐 압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은 미국 국토안보부, 연방수사국(FBI), 연방국세청(IRS)이 참여했으며 테러 조직과 연계된 여러 개의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페이지도 차단시켰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미지 출처: 미국 법무부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