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이 오른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542.76달러로 0.21%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3.08%, XRP 0.51%, 체인링크 17.97%, 비트코인캐시 0.84%, 비트코인SV 0.33%, 카르다노 2.7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93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9.3%로 더욱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70달러 하락한 1만1595달러, 9월물은 55달러 내린 1만1715달러, 10월물은 70달러 하락해 1만17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만15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24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회복해 400달러 선을 다시 시험하고 있으며, 체인링크는 17% 이상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BTC매니저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이번 주 들어 52억달러 이상 감소했고, 최근 24시간 동안 체인링크가 주요 종목들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디파이 프로토콜 얌 파이낸스(Yam Finance)의 프로젝트 실패 소식이 전해진 후 일부 디파이 관련 토큰들의 가격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혼란이 더해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출시 하루만에 4억 6000만 달러의 스테이킹 자금을 유치하며 주목받았던 얌 파이낸스는 전날 오전 프로토콜 코드 버그 문제로 얌이 과도하게 채굴되자 온체인 거버넌스 기능 제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얌의 시가총액은 불과 몇 분 만에 0이 됐으며, 디파이 관련 토큰 컴파운드(Compound), 연 파이낸스(Yearn Finance), 밸랜서(Balancer) 등도 급락했다.
이에 비해 체인링크(Chainlink)는 얌 파이낸스로 인한 충격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체인링크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가 약화하는듯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려가며 17%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29% 하락했고, 나스닥은 0.27% 올랐으며, S&P500은 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