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종목의 가격이 큰폭으로 오르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761.34달러로 2.08%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8.75%, XRP 8.01%, 비트코인캐시 4.19%, 비트코인SV 4.22%, 라이트코인 4.44% 상승했고, 체인링크는 0.0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689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8.9%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45달러 상승한 1만1835달러, 9월물은 275달러 오른 1만1900달러, 10월물은 230달러 상승해 1만19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급등세를 보이던 일부 종목들이 상승폭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17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27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급등하며 430달러 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고, XRP 역시 큰폭으로 상승해 이더리움과 함께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018년 8월1일 이후 2년 여 만에 처음으로 장 출발 전 430달러를 넘어섰다.
크립토글로브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가 바스툴 스포츠의 설립자 겸 사장 데이브 포트노이에게 이더리움을 이용해 데이브 코인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하는 동영상이 트위터에 공개된 것이 이더리움의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