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에 비해 가격이 오른 종목 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일부 종목이 큰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823.94달러로 2.34%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10.64%, XRP 7.57%, 비트코인캐시 3.66%, 비트코인SV 3.40%, 라이트코인 5.12% 상승했고, 체인링크는 7.3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713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8.8%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350달러 상승한 1만1940달러, 9월물은 335달러 오른 1만2040달러, 10월물은 340달러 상승해 1만20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1만18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260억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꾸준히 1만2000달러에 근접하고 있지만 최근 가격이 급등하거나 상승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알트코인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시장 점유율이 59% 이하로 떨어졌다.
주요 알트코인들이 큰폭으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이더리움이 10% 이상 급등하며 2년 여 만에 처음으로 440달러를 돌파해 상승 중이다.
크립토글로브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가 바스툴 스포츠의 설립자 겸 사장 데이브 포트노이에게 이더리움을 이용해 데이브 코인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하는 동영상이 트위터에 공개된 것이 이더리움의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2% 상승했고, 나스닥은 0.21%, S&P500은 0.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