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898.28달러로 0.91%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2.16%, XRP 4.42%, 체인링크 0.80%, 비트코인캐시 4.09%, 라이트코인 6.27%, 비트코인SV 2.6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772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8.2%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00달러 상승한 1만2035달러, 9월물은 110달러 오른 1만2150달러, 10월물은 115달러 상승해 1만220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오르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1만1900달러를 시험하고 있고, 거래량은 2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430달러 선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으며, 주요 종목 중에는 라이트코인이 주말부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비트코인SV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7위로 올라섰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스톡투플로우'(S2F) 분석 모델로 알려진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B는 최근 비트코인 추세가 지난 2012년과 2016년 비트코인의 반감기 후 큰폭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당시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월 반감기 후 빨간점(Red Dot)이 최근 세번째 나타났는데, 현재 가격이 전보다 높은 1만1850달러 수준이라면서, 6월 9132달러, 7월 1만1356달러 마감에 이어 다음 목표 8월 1만4000달러 마감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의 5만5000달러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