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2018.37달러로 2.14%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2.45%, XRP 4.34%, 체인링크 13.11%, 비트코인캐시 3.87%, 라이트코인 0.09%, 비트코인SV 3.3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76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9.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낙폭이 증가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430달러 하락한 1만2055달러, 9월물은 410달러 내린 1만2215달러, 10월물은 420달러 하락해 1만22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만2000달러 선에서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260억달러 수준으로 다시 감소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자 크립토웨일(CryptoWhale)은 최근 몇 시간 동안 40만개의 비트코인이 3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통해 이동했다면서,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위 ‘비트코인 고래’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1만2000달러를 넘어서자 시장의 덤핑에 대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체인링크(LINK)가 사상 최고가 20달러 도달 직후 1분 만에 25% 폭락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급감했다.
트러스트노드는 이날 체인링크의 대량 매도세와 가격 급락이 20달러라는 최대의 저항선에 도달하면서 주기 최고치 기록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24% 하락했고, 나스닥은 0.73%, S&P500은 0.2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