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블록체인 기반 AI 개발 전문업체 비엠씨플러스(주)가 개인형 인공지능 트레이딩 봇’ 애너봇(anabot) 5.0’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애너봇은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애니봇이 기록한 월평균 수익률은 약 10%에 달한다.
기존 애너봇 4.x 버전은 웹 UI보다는 텔레그램과 애너봇 서버와 연결하여 작동시키는 방식이었다. 비엠씨플러스는 사용이 어렵다는 유저들의 요청에 3개월 간의 개발을 거쳐 지난 6월 애너봇 5.0에 도입될 웹 UI를 발표했다.
비엠씨플러스의 총괄디자인을 맡고 있는 강태호 이사는 “기존의 트레이딩 봇에서 보여준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누구나 쉽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드럽고 편안한 이미지의 UI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애니봇 5.0은 애너봇 4.x 보다 자동화율이 더욱 높아졌다. 기존의 애너봇은 급락 시 추가 손실을 막는 스탑로스 기능과 물렸을 경우 물타기 후 탈출하는 기능 등의 시점을 유저가 정해야 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에 비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애너봇을 기획˙개발한 황주원 대표는 “기존 방식은 기준이 모호해서 잦은 손절을 통해 더 큰 손실을 보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작년 10월부터 6개월간의 알고리즘 개발 끝에 그 기준을 마련했고, 이를 애너봇 5.0에 적용시켰다”고 밝혔다.
애너봇 5.0은 코인 추세를 분석해 급락하면 자동으로 스탑로스 기능을 작동시키고, 가격 재 상승시 자동으로 물타기를 하여 탈출을 돕는다. 또한 하락장에서의 매수를 금지하는 기능을 통해 매수 후 가격이 물리는 비율을 최소화 시켰다. 이를 통해 관계자는 “백테스팅을 진행한 결과 애너봇 4.x이 3.2%의 수익률을 기록한 구간에서 애너봇 5.0은 7.5%의 수익률을 거두며 2배 이상의 수익률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현재 비엠씨플러스는 기존 유저들을 대상으로 애너봇 5.0 베타테스트 1기를 모집하여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있다. 알고리즘 정상화 후 9월경 신규 유저들에게도 공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애너봇 5.0은 PC, PAD, 모바일을 모두 지원한다. 현재 사전예약을 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1+1의 사전예약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한편, 애너봇은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애너지수(ana-index)를 토대로 자동매매를 한다. 애너지수는 비엠씨플러스에서 특허출원(10-2020-0039246)한 기술이다. 10여개의 보조지표를 분석해 거래량과 가격 추이를 분석하여 각각의 요소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만들어 낸 애너봇만의 투자지수다. 에너봇은 애너지수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상승할 때 자동으로 매수를 하고 하락할 때 자동으로 매도한다.
또 애너봇은 수익 후 애너지수 하락 시 단계 별로 자동 분할 매도 한다. 또한 유저가 원하는 수익률 달성 시 매도하는 수익률 기준 매도 등 다양한 매도 시스템을 지원한다.
유저는 애너봇이 서비스하는 거래소 중 사용자가 원하는 거래소의 자신의 계정에 API로 직접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애너봇은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비트멕스, 후오비 글로벌 등의 거래소 서비스를 지원한다. 연내 바이비트와 코인베이스 프로 등을 추가로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