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1만2000달러를 새로운 지지 수준으로 전환시키지 못하면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만2000달러 저항 수준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오래 가지 못하고 10% 가까이 하락하며 1만17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저항 수준 돌파 후 곧 이어진 후퇴는 투자자들과 트레이더들 사이 다양한 강세 또는 약세 논쟁으로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의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강세 시나리오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은 저점을 지속적으로 형성해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1400-1만1600달러대에서 지지세를 유지하는 한 추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 범위를 지켜낼 경우 다음 저항 수준은 1만30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1만2000달러 선이 다시 한번 저항 수준이 될 것이라는 약세 시나리오가 우세한 상황이다. 이미 1만2000달러 선에서 브레이크 아웃이 거부됐기 때문으로, 1만800달러-1만1000달러, 1만1200-1만1300달러 범위의 지지 여부 확인이 먼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1시 현재 2.4% 하락한 1만174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