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관 중인 비트코인 잔액이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잔액이 2019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거래소 잔액은 2019년 7월 285만BTC까지 빠르게 증가한 후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다가 지난 3월 암호화폐 시장 폭락 직전 290만BTC까지 급증한 바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보내 테더(USDT)와 같이 변동성이 없는 스테이블코인이나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액이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에 타격이 임박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유투데이는 설명했다. 반면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 감소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전략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