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0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스테이킹 툴 클레이스테이션이 일시적으로 작동을 중단했다. 서비스를 개발한 오지스 측은 “클레이튼 네트워크 업데이트 때문”이라고 블록미디어에 설명했다.
이날 오전 일부 클레이 보유자들은 커뮤니티에 “갑자기 클레이스테이션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당황했다. 오지스가 개발한 인터체인 프로젝트 오르빗체인 공식 커뮤니티에도 클레이스테이션이 왜 작동이 안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왔다.
이에 오지스 측은 “서비스 문제가 아니라 클레이튼 네트워크 업데이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체의 설명대로 클레이튼은 지난 14일 클립 공지사항에 “클레이튼 네트워크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클레이튼은 20일 오전 10시 반부터 11시까지 클레이튼v1.5.1 릴리즈 및 퍼블릭 EN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클레이튼 미디엄에 따르면 해당 버전은 블록 내 특정 거래를 빨리 찾도록 도와주는 머클 트리의 일종인 스테이트 트리(State Tree)에서 경쟁상태(Race Condition, 둘 이상의 정보 입력이나 조작이 동시에 일어나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을 해결해 배드 블록(Bad Block, 데이터 저장 단위인 블록이 손상된 경우) 발생을 사전에 방지한다.
클레이튼은 이로 인해 “간헐적으로 클립 사용이 불가하거나 자산 전송에 실패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토큰·카드 전송 이후 정상적으로 전송 완료되었는지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지스 관계자는 “해당 네트워크 작업으로 잠깐 동안 노드 생성에 텀이 발생했다”며 “클립 공지에 약속한 시간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클레이스테이션이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