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연 파이낸스(yearn.finance) YFI 토큰의 가격이 알트코인 중 최초로 비트코인 가격을 넘어섰다고 2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 파이낸스의 거버넌스 토큰인 YFI는 지난 16일 처음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넘어선 후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디파이(DeFi) 토큰 수요가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1만183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불과 한달 전만 해도 1000달러 선에 거래되던 YFI가 단기간에 10배 이상 상승한 배경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서로 다른 저위험 자산에 투자금을 자동으로 분산시켜 주는 일종의 스마트 뱅킹 계좌의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시된 YFI가 8월 들어 상승 랠리를 계속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YFI가 이제 후퇴할 시점이 된 것으로 보는 반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성장을 전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YFI는 뉴욕시간 오전 10시15분 현재 44.7% 오른 1만49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