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875.34달러로 1.20%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3.18%, XRP 1.24%, 비트코인캐시 1.71%, 라이트코인 3.23%, 비트코인SV 1.32% 상승했고, 체인링크는 2.5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71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9.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05달러 상승한 1만1895달러, 9월물은 200달러 오른 1만2045달러, 10월물은 185달러 상승해 1만210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오전에 하락했던 종목 다수가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만1800달러 위에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고, 거래량은 2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하루 만에 11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는데, 이처럼 시장의 투자금이 감소하면서 비트코인이 지난 22일 동안 구축해 온 상승 채널에서 벗어나며, 믿을 만한 지지 수준이던 1만2000달러 선은 강력한 저항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연 파이낸스(yearn.finance) YFI 토큰의 가격이 알트코인 중 최초로 비트코인 가격을 넘어섰다.
연 파이낸스의 거버넌스 토큰인 YFI는 지난 16일 처음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넘어선 후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디파이(DeFi) 토큰 수요가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1만183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7%, 나스닥은 1.06%, S&P500은 0.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