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테크주들의 랠리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마감 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190.60포인트(0.69%) 오른 2만7930.3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5포인트(0.34%) 오른 3397.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5포인트(0.42%) 오른 1만1311.80을 기록했다.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함께 다시 썼다.
이날 시장은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미국의 8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7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낙관론이 쏟아졌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
또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7월 기존주택 판매도 전달보다 24.7% 증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주택시장의 회복에 힘을 실었다.
마이클 아론 버스턴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수석 투자전략가는 “최근 연준의 회의록 부정적인 공개와 미국 실업 청구건수의 급격한 증가가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지만, 이날 발표된 지표를 보면 다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고 밝혔다.
이날 테크 기업들의 랠리도 이어졌다.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이날도 5.15%, 전일 2000달러를 돌파한 테슬라는 2.41% 올랐다. 둘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편, 달러 지수는 0.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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