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약해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741.58달러로 0.48%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2.24%, XRP 0.67%, 비트코인캐시 1.35%, 라이트코인 1.92%, 비트코인SV 3.88% 상승했고 체인링크는 0.6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67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9.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50달러 상승한 1만1745달러, 9월물은 50달러 오른 1만1910달러, 10월물은 45달러 상승해 1만197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만17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고, 거래량은 200억달러 수준이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에 비해 가격이 더 안정적인 상태로 일주일 전 1만2500달러에서 급락한 이후 대체로 1만1400달러-1만1800달러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1만170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1만1800달러 돌파 후 1만2000달러에 도전해야 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1만5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시장의 강세 추세는 여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체인 데이터 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블록 채굴 난이도가 이날 3.6%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디크립트는 이번 난이도 조정 폭이 과거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아진 난이도 수준은 채굴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해시R8의 최고운영책임자인 토마스 헬러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와 해시율의 복합적인 상승이 구형 장비를 사용하는 소규모 채굴업자들의 운영 부담을 가중시켜 채굴 중단 사태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35%, 나스닥은 0.6%, S&P500은 1.0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