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변동성이 6개월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향후 시장은 비트코인 보다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퍼센티지 기준)이 더 클 것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2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기관 스큐(Skew)를 인용,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3개월 변동성 스프레드가 2월 23일 이후 최고인 29%라고 보도했다.
두 자산간 등가격 옵션(at-the-money options)의 내재 변동성 격차를 추적하는 3개월 변동성 스프레드는 2개월 사이에 -2.4%에서 29%로 확대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변동성 스프레드 확대는 투자자들이 다음 분기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보다 더 큰 가격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스큐의 CEO 임마누엘 고는 “투자자들이 분산금융(DeFi)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더리움이 큰 가격 움직임을 보일 잠재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내재 변동성이 다음 가격 움직임의 방향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며 이더리움-비트코인 변동성 스프레드 확대를 이더리움 가격의 강세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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