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5일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64% 하락한 1363만원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에이브는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23.18% 상승한 856원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24위로 상승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1.47% 하락한 1364만원을,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1.84% 하락한 1만 15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평가기관 와이즈 레이팅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 하락한 1만 15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가 해외보다 저렴한 역 프리미엄 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최저점 1만 1400달러에서 반등했지만 주요 저항선에 못 미치고 있다”며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하방으로 가격 보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많은 분석가들은 1만 500달러를 주시하고 있는데, 이 레벨에서 비트코인이 1만 2천달러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1만 500달러는 여러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주요 기술적 지지 수준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1만 500달러까지 하락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가격대까지 하락할 확률이 있다”며 “이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BTC는 “최근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이 급증했다”며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인만큼 가격이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무제한 화폐 발행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희소성이 있는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금과의 상관관계도 비트코인의 투자자산으로써의 매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월말 전까지 비트코인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는 3가지 경우를 꼽았다. 각각 ▲ 비트코인이 1만 1650달러에서 1만 1730달러까지의 지지 범위를 유지하는 경우 ▲ 28일 비트코인 옵션 선물 계약 마감 ▲ 비트코인 온체인 펀더멘털이 소폭 하락하는 경우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온체인 펀더멘털은 지난 34주간 소폭 감소했다. 네트워크 건전성과 유동성 역시 하락했다.
이날 에이브는 전일 대비 30% 상승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뉴스BTC는 “에이브가 영국 전자화폐연구소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해 코인베이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에이브의 급등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매체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상위 25개 코인 중 디파이 토큰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에이브에 예치된 금액이 총 13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달에 비해 170% 이상 증가했다. 매체는 “현재 에이브에는 스테이킹 등 여러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으며 에이브 대출 토큰 가격은 올해까지 3900%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