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534.28달러로 2.11%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3.87%, XRP 2.46%, 비트코인캐시 2.52%, 체인링크 5.72%, 라이트코인 3.31%, 비트코인SV 0.5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60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9.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305달러 하락한 1만1465달러, 9월물은 305달러 내린 1만1635달러, 10월물은 290달러 하락해 1만17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1500달러 선까지 후퇴했고 거래량은 22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90달러 선도 위협받고 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체인링크가 5% 이상 가격이 내렸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로베코(Robeco)의 투자 매니저 제론 블록랜드는 최근 미국 내에서 생산한 상품 혹은 서비스를 구입하기 위해 화폐가 얼마나 사용됐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화폐유통속도(money velocity)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의 스톡투플로우(S2F) 분석 모델로 알려진 분석가 플랜B는 화폐유통속도의 최근 붕괴 상황은 위축된 경제 활동 가운데 쓸 돈이 너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이 28만8000달러까지 상승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