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8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356.10달러로 1.76%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3.11%, XRP 2.60%, 비트코인캐시 3.87%, 체인링크 2.97%, 라이트코인 4.75%, 비트코인SV 5.0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3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9.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40달러 상승한 1만1350달러, 9월물은 75달러 오른 1만1515달러, 10월물은 105달러 상승해 1만16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1만1300달러 대에서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25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80달러 선까지 하락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SV의 낙폭이 큰 편이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가격을 다지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1만8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Flood로 알려진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1만1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1만500달러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30%까지 조정을 거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 정도의 가격 후퇴는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