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영훈 기자] 26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코리아 디파이 로드쇼 Day-3’에서 비트고(BitGo)의 관리자 키아라쉬 모사예리(Kiarash Mosayeri)는 비수탁형 암호화폐이자 이더리움 기반의 비트코인을 디파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제공하는 ERC20토큰 ‘WBTC’에 대해 설명했다.
키아라쉬는 “조사 결과, WBTC는 비트코인(BTC) 총 거래량 중 20%에 기여, 매월 약 150억달러 규모의 거래가 일어난다”고 전했다.
WBTC는 실제 비트코인(BTC)과 1대 1가치를 유지한다. 비트코인(BTC)보다 수수료가 낮고 속도가 빠르다. 디파이 생태계 내에서 거래, 대출 서비스, 파생상품 및 투자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WBTC 거래는 대부분의 경우 DEX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자들은 비트코인(BTC)가치를 유지한 체 거래가 가능하다. 이는 유동성 풀을 통해 고정 가격으로 WBTC/BTC 교환을 해주는 중앙화된 서비스 모델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는 실사용 예로 “메이커다오 플랫폼에서는 WBTC를 담보로 다이(DAI)를 대출 받는다. 다이 공급량의 18%를 WBTC로 보증하며 8천만달러 상당의 다이(DAI)를 1억5천만 달러 상당의 WBTC로 보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WBTC 및 비트코인(BTC) 모두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누구라도 자산 감사가 가능하다. 또한 비트고(BitGo) 웹사이트 내 대시보드에서 WBTC 공급량과 비트코인(BTC) 지갑 내 보유분을 확인할 수 있어 자산의 투명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