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 투자자들의 구매력 상승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온체인 정보를 제공하는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SSR) 지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전망을 제시했다.
이 지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대비 스테이블코인의 공급 비율은 2019년 7월에 비해 3배 증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낮을 때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지표는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인 비트코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래스노드는 특히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테더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주요 거래소들에서 잔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보유자들이 이를 이용해 비트코인 구매에 나설 준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