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알트코인 중 최초로 비트코인 가격을 뛰어넘으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킨 연 파이낸스의 거버넌스 토큰인 YFI가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며 1만8000달러를 넘어 상승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YFI는 30% 오른 1만8587달러에 거래되며 1만9000달러 선까지 넘어 2017년 기록했던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기록까지 도전할 가능할 전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에이브(Aave)의 성장, 새로운 파트너십, 강력한 기술력 등 세 가지 요소를 YFI 강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에이브는 최근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전자화폐기관 면허를 취득한 후 디파이 시장에서 정통성을 인정받으며 최고의 프로젝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에이브는 최근 디파이에 예치된 총 가치(TVL)가 급증하며 메이커다오(MakerDao)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는데, 이처럼 디파이 시장의 경쟁이 더해가면서 YFI의 상승 모멘텀을 강화시켜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연 파이낸스는 최근 대표적인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중 하나인 FTX와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출범 등 다양한 파트너십 사업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이와 함께 연 파이낸스와 개발자 안드레 크론제 간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출시하고 있는 탈중앙화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들 역시 YFI의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지난 7월 출시된 YFI가 8월 한달 동안 상승 랠리를 계속한 것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YFI가 이제 후퇴할 시점이 된 것으로 보는 반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성장을 전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