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684.68달러로 0.53%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6.06%, XRP 0.90%, 비트코인캐시 1.06%, 라이트코인 3.83% 상승했고, 체인링크는 6.5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73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90달러 상승한 1만1820달러, 10월물은 220달러 오른 1만1925달러, 11월물은 210달러 상승해 1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톱10 종목 대부분 상승한 반면 가격이 내린 중소형 종목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1만17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 중이고, 거래량은 210억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더리움이 주요 종목 중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며 43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인데 비해, 체인링크는 큰 폭으로 가격이 내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주 미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관련 입장 발표와 8월 선물 결제 마감 등이 비트코인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주 요인으로, 주식시장에서 더 높은 고점의 지속적인 형성 여부, 미 달러 인덱스와 비트코인의 상반된 움직임, 선물 갭의 영향,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한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율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