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 파이낸스의 거버넌스 토큰 YFI의 거침 없는 질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YFI/USDT 선물 계약을 출시했다고 크립토포테이토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파생상품 담당 자회사인 바이낸스 퓨처스는 이날 오전 7시(UTC 기준)를 기해 YFI/USDT 무기한 계약 거래를 시작했으며 사용자들은 최고 50배 레버리지를 이용한 숏/롱포지션 설정이 가능하다.
무기한 선물 계약이 출시되고 몇시간 뒤인 크립토포테이토 기사 작성 시점 현재 약 1500 YFI, 금액으로 5300만달러 상당의 거래가 이뤄져 YFI 선물 계약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바이낸스의 YFI 무기한 계약은 기본적으로 일반 선물 계약이되 만기일이 없는 상품이다. 트레이더들은 언제든 적절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 YFI 선물 계약을 새로 설정하고 청산할 수 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레버리지를 이용해 적은 자금을 갖고도 YFI에 롱/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YFI에 대해 롱/숏포지션 중 어느 포지션을 취할 것인지는 YFI의 현재 가격에 대한 각자의 평가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 YFI는 뉴욕 시간 31일 오후 1시 1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4.65% 치솟은 3만8182.10달러를 가리켰다.
7월 17일 출시된 YFI는 현재 비트코인 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다. YFI의 가격 수준이 과도하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제한된 공급을 감안하면 적절한 수준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어떤 경우든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투자는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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