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들이 전반적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922.59달러로 1.79%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8.43%, XRP 3.06%, 비트코인캐시 1.08%, 비트코인SV 1.45% 상승했고, 체인링크 2.36%, 라이트코인 0.0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870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6.8%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80달러 상승한 1만2015달러, 10월물은 150달러 오른 1만2090달러, 11월물은 205달러 상승해 1만223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만19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27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47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체인링크는 전일에 이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8월27일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3480억달러에서 3870억달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이와 같은 자본 유입은 비트코인 가격을 4일 만에 1만1115달러에서 800달러 이상 끌어올리며 1만2000달러 선을 시험하도록 지원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현재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지표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우려되는 점은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영역으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트레이딩봇에 의한 투매를 유발시켜 시장에 부분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