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강세장의 기대 속에 8월을 마감했던 비트코인이 9월 시작부터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폭 및 반등 가능 시점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7년 사상 최고치 기록 후 처음으로 8월 월간 캔들이 1만1500달러 위에서 마감하며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 9월을 시작했다.
그러나 9월 첫날부터 1만2000달러 시험에 실패한 비트코인이 하루 사이 6% 이상 하락하고, 이더리움 역시 10% 가까이 후퇴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추세와 관련해 약세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만1000달러 지지 수준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트레이더 돈알트는 비트코인의 추세가 여전히 불확실해서 분명한 시나리오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1만1000달러 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거시적인 후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살사 데킬라로 알려진 트레이더는 1만500달러가 강세 추세의 지속을 위한 핵심 지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처럼 트레이더들이 1만500달러 내지 1만1000달러를 비트코인의 핵심 지지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범위에서 밀려날 경우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2시50분 현재 5.0% 하락한 1만139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