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825.48달러로 5.20%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7.93%, XRP 5.85%, 폴카닷 2.86%, 체인링크 10.93%, 비트코인캐시 6.77%, 라이트코인 8.73%, 바이낸스코인 6.7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4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6.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430달러 하락한 1만1030달러, 10월물은 420달러 내린 1만1140달러, 11월물은 435달러 하락해 1만11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부 주요 종목의 낙폭이 전일에 비해 증가하면서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 중이며, 거래량은 270억달러 수준이다.
이번 주 초까지 강세를 이어갔던 이더리움은 400달러 선마저 위협받고 있고, 주요 종목 대부분 큰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체인링크는 10% 이상 후퇴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종목이 큰폭으로 하락하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24시간 동안 230억달러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1만2000달러 시험 실패 후 재도전을 위한 시도를 계속했지만 약세론자들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 상황이다. 전일 뉴욕장 마감 시점 1만1160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잠시 1만1300달러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다시 5% 안팎의 하락세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