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큰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466.66달러로 5.11%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5.44%, XRP 2.86%, 폴카닷 10.26%, 비트코인캐시 6.73%, 체인링크 9.53%, 라이트코인 7.47%, 바이낸스코인 8.4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2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6.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285달러 하락한 1만435달러, 10월물은 280달러 내린 1만515달러, 11월물은 275달러 하락해 1만5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에 이어 대부분 종목이 큰폭으로 가격이 내렸다.
비트코인은 1만500달러 아래로 내려가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33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400달러 선이 다시 무너졌으며, 최근 강세를 보였던 폴카닷, 체인링크 등은 10%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만달러 선 위를 힘겹게 지키는 가운데 이더리움 등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대폭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출혈이 계속되고 있다.
4주 만에 처음 1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해 1만200달러 내지 1만4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것에 비해 최근 시장의 급성장으로 강세를 이어갔던 대다수 디파이 코인들이 20% 이상 폭락하는 등 알트코인 시장은 더욱 큰 손실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