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보유량 1000BTC 이상의 일명 ‘비트코인 고래’ 수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고래들의 수가 지난 몇 년 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단기 약세에 의한 충격과 인위적인 가격 상승의 영향 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위 차트에 따르면, 과거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던 주소들이 2017년 비트코인 가격 폭등 당시 보유 물량 매도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고래 수가 급감했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2018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치면서 반전되기 시작해 비트코인 고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현재 2191개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보고서는 특히 비트코인 고래들이 지난 5월 비트코인의 세번째 반감기 완료 후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최근 비트코인 고래 수의 증가세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의 단기 및 장기적 가격 잠재력을 자신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