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영훈 기자] 암호화폐 신용평가 정보회사인 블록와이즈평가정보는 와이즈 레이팅스(Weiss Ratings, 이하 와이즈)가 비트코인(BTC) 등급을 B+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A-등급을 유지했다.
와이즈는 각 암호화폐의 기술력(Technology), 수용성(Adoption), 위험성(Risk), 모멘텀(Momentum)에 대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자체 평가모델을 통해 최종 등급을 선정한다.
금주에도 와이즈는 이더리움(ETH)에 가장 높은 A-등급을 부여했다.
비트코인(BTC)은 B+등급으로 하항 조정됐고, 리플(XRP), 라이트코인(LTC), 테조스(XTZ), 지캐시(ZEC), 스텔라루멘(XLM)이 B-등급을 유지하며 뒤를 이었다.
B-등급을 유지해오던 대시(DASH), 카르다노(ADA), 디지바이트(DGB)는 C+로 하향 조정됐다.
C+등급을 받았던 비트코인캐시(BCH), 아이오타(IOTA), 도지코인(DOGE)이 C등급으로 하향 조정되며 금주C+이상 등급을 받은 암호화폐는 총 18개다.
이더리움(ETH)은 세계 최초로 발행된 암호화폐 비트코인(BTC)보다 꾸준히 높은 와이즈 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시가총액은 46.7조USD(코인마켓캡 기준)로 시총 235.5조USD의 비트코인 다음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기반의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구축할 수 있는 오픈 소스 플랫폼 소프트웨어다. 스마트 계약이란 계약의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하여 제3자를 거치지 않고도 자동으로 계약을 집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능에 의해 다양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에 토큰을 발행했다. 최근에는 디파이(DeFi)프로젝트들이 ETH 코인을 담보로 이자농사(yield farming), 암호화폐 대출서비스 등 이더리움을 기반으로한 탈중앙 금융 어플리케이션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와이즈 레이팅스의 CEO 마틴 와이즈(Martin Weiss)는 “암호화폐 등급은 두 가지 하위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이는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수용 등급과 마켓 퍼포먼스 등급이다. 기술/수용 등급은 변동이 거의 없지만, 마켓 퍼포먼스 등급은 시장 내 가격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된다. 와이즈 레이팅즈의 암호화폐 등급은 위 두 요소를 기반으로 당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에 의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라며, “장기 투자자의 경우 당사의 기술·수용 등급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데 참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블록와이즈평가정보는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와이즈 레이팅스와 블록미디어가 2019년 4월 공동 설립한 회사로 국내 디지털자산 평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와이즈는 무디스(Moody’s),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Fitch) 외 4대 평가기관에 준하는 신용평가회사로, 기존 신용평가회사 중 유일하게 2018년부터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