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현재의 가격 조정에 동요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와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일일 평균 해시율이 지난 5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가장 높은 156 EX/s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같은 해시율 증가에 대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지 않고, 1만달러 선 지지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은 비트코인 가격이 1만2000달러에서 9000달러대로 후퇴라는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면서, 이는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채굴업자들이 채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해시율은 비트코인 거래 처리에 관련된 전반적인 컴퓨팅 능력을 말한다. 수치가 클수록 사용 가능한 전력이 많아지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이 강화된다.
또한 해시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미래의 비트코인 가치에 기대를 거는 채굴업자들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