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31.55달러로 1.42%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3.09%, XRP 1.18%, 비트코인캐시 1.16%, 체인링크 4.51%, 폴카닷 3.13%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은 4.4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23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565달러 하락한 1만55달러, 10월물은 580달러 내린 1만125달러, 11월물은 480달러 하락해 1만2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로 츨발했으나 오후 들어 가격이 내린 종목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1만달러를 중심으로 등락 중이고, 거래량은 340억달러 이하로 소폭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1만달러 선까지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이 시장 진입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는 분석 내용을 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자사가 개발한 비트코인의 잠재적 매수/매도 압력 분석도구에 따르면, 거래소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비율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도 높은 매수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인기 암호화폐 유투버 겸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는 이번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이 강세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스는 비트코인이 20주 이동평균 위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 주 대규모의 레드캔들을 만들면서 20주 이동평균을 다시 한번 시험한 비트코인이 2017년처럼 큰 폭의 하락 후 20주 이동평균 위를 지켜내는 추세를 반복할 경우 이번 가격 하락이 또 다른 최고가를 향한 상승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2.25%, 나스닥은 4.11%, S&P500은 2.7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