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9일 코스피지수는 26.10포인트(1.09%) 하락한 2375.81로 마감했다.
전날 밤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투심이 불안해진 탓이다. 특히 기술주와 에너지 기업의 낙폭이 컸다. 테슬라는 하루만에 21% 폭락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 원인으로는 경쟁사인 니콜라와 제너럴모터스(GM)의 협력,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콜옵션 등이 있다.
테슬라는 국내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으로 8일 기준 38억8000만달러에 이른다. 이번 주가 급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는 것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51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7억원 428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83%) 통신업(+0.87%) 철강및금속(+0.13%)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2.65%) 의료정밀(-1.19%)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51% 하락한 5만8400원, SK하이닉스는 2.64% 내린 7만73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8.82포인트(1.00%) 하락한 869.47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158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27억원, 기관은 1015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1189.1원으로 마감했다.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9.10달러 상승한 1933.0달러를 기록했고, 국내 금 가격은 그램당 179.85원 오른 7만3733.89원(신한은행 89회차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