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토큰들의 랠리에 제동이 걸리며 대폭적인 조정을 겪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최근 7일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올해 최고치 대비 20%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은 1만2000달러 시험에 실패하고 1만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메사리 크립토의 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이처럼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디파이 토큰 6 종목이 50% 이상 급락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커브 파이낸스 토큰 CRV가 지난 7일 동안 65%가 넘게 하락하는 등 디파이 토큰들의 최근 하락세가 마치 2017년 시장 폭등 이후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이 폭락하던 당시를 연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주 논란의 중심이 됐던 스시스왑(SushiSwap) 토큰은 출시 직후 11달러까지 치솟았던 가격이 현재 2.20달러까지 떨어져 사실상 시장에서 가치를 잃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크립토포테이토는 많은 디파이 토큰들이 올해 들어 1000% 이상 가격이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파이 토큰들의 최근 대폭적인 조정을 건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