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이동통신사 KT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전국협의회)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행정 서비스를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협의회 사무실에서 ‘비대면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민원 서비스와 각종 세금에 대한 전자고지 등 지방자치단체 공공서비스 분야에 모바일용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를 통해 비대면 업무를 효율적으로 구축·운영해 예산을 절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3월 전자문서를 ‘생성(계약)-유통(등기발송)-저장(문서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통합 플랫폼 ‘KT Paperless(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NH농협생명 등 250여개 고객사가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KT는 전국협의회에 다양한 페이퍼리스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협의회는 시범 지자체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주민 대상 시범 사업을 통해 사업 실효성 등을 점검한다.
한편, 전국협의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 단체장들이 가입한 조직으로 자치와 분권, 정부간 협력과 조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