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355.38달러로 1.72%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7.41%, XRP 3.06%, 체인링크 5.72%, 비트코인캐시 1.73%, 폴카닷 6.99%, 바이낸스코인 8.02% 상승했고, 비트코인SV는 0.13%,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39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6.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25달러 상승한 1만345달러, 10월물은 변동이 없고, 11월물은 25달러 하락해 1만4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오른 가운데 일부 종목이 전일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300달러를 넘어 소폭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550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더리움은 370달러 선까지 넘어 상승 중이며, 체인링크, 폴카닷, 바이낸스코인이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최근 48시간 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약 11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 새로운 투자의 대부분은 현재 7%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더리움에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최근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도 비트코인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이더리움의 열기는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