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는 각국의 재무장관을 소집해 스테이블관련 법안 제정 움직임을 보였다.
코인데스크,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토요일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모여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제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관련 우려 사항이 법안에 적용될 전망이다.
지난 달 28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의 주요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한 적이 있다. 다음 날,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 재무위원은 “일부 장관들은 현재 규정을 벗어난 스테이블코인의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언급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유럽연합은 이러한 우려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입법안에 반영할 것”이라며 “금융안정과 통화 주권을 위해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위험을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돔브로브스키스 위원은 이어 “가상자산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면서 혁신 산업을 제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규제 테두리 안에서 비례적으로 다루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코인데스크는 “유럽연합이 곧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감시 관련 세부 규정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업체나 개인이 EU와 규제당국 양쪽의 관할에 모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