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1만700달러를 넘어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트랜잭션이 급증했다고 15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일일 평균 트랜잭션 규모가 하루 사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는 이러한 현상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1만300달러에서 1만700달러 이상으로 오르는 동안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이동시킨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열흘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17일 1만235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9월1일 1만2000달러 이하로 내려간 후 1만달러 선까지 하락해 한동안 1만400달러 아래 머물렀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트랜잭션 수가 급증한 반면 비트코인 주소 수는 크게 감소해서, 10BTC 이상 보유한 암호화폐 주소 수가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10시20분 현재 3.2% 오른 1만8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