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국 전자 상거래업계의 거인 알리바바가 금년 말까지 IBM을 제치고 블록체인 특허 최다 보유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적 재산권 컨설팅업체 키스페이턴트(KISSPatent)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가장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신청한 기업은 IBM이지만 알리바바가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으며 올해 IBM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리바바는 금년에 IBM 보다 10배 많은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발표했다.
*블록체인 특허 출원 상위 기업들(연도별 신청 건수)
전통 금융 부문에선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블록체인 특허 출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블록체인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들 보다 포천500대 기업에 속하는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특허 출원에 더 적극적인 것도 흥미로운 점으로 지적됐다.
국가별 블록체인 특허 출원은 미국이 2112건으로 단연 앞섰고 케이만아일랜드(350), 캐나다(118), 일본(108), 한국(87), 중국(77) 순으로 나타났다.
키스페이턴트는 미국 다음으로 케이만아일랜드에서의 특허 출원이 많은 것은 알리바바의 모든 블록체인 특허/특허 출원을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 자회사가 케이만아일랜드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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