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934.7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0%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5.48%, XRP 3.63%, 폴카닷 5.59%, 비트코인캐시 0.19%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 4.86%, 체인링크 0.8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2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오전에 비해 낙폭이 감소하며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60달러 하락한 1만955달러, 10월물은 70달러 내린 1만1025달러, 11월물은 95달러 하락해 1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1만900달러를 넘어선 후 횡보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3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폴카닷과 함께 주요 종목 중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390달러를 시험 중이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니콜라스 멀튼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전망이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약세로 보인다면서, 비트코인이 이전 저항 수준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90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의 거버넌스 토큰인 유니스왑 토큰(UNI)이 출시 첫날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 상장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유니스왑 토큰은 출시 직후 1달러 이하의 가격에서 두 거래소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4달러까지 급등한 후 3달러 중반 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7%, 나스닥은 1.27%, S&P500은 0.8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