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8일(현지시간) 심리적으로 중요한 1만1000달러를 시험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시장은 아직 명확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1만800달러 아래로 후퇴한 뒤 반등했지만 UTC 시간 기준 1만1000달러 위 마감은 실패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8일 오전 8시 5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57% 오른 1만985.92달러를 가리켰다.
일간차트는 비트코인이 전일 도지캔들을 만들어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이 상하 양방향 움직임을 보인 뒤 보합세로 마감되면서 형성된 도지캔들은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이 현재 가격 움직임을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한다.
분명한 방향을 잡지 못한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움직임이 상방향으로 마무리될 경우 시장의 관심은 1만1200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다음 저항선으로 이동될 것으로 보인다. 1만1200달러는 지난달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수행했다. 비트코인이 아래로 방향을 틀 경우 1만765달러가 황소들이 방어해야할 레벨로 지목됐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지금까지 6% 올랐다. 크립토 브로커 AG의 선임 암호화폐 트레이더 패트릭 호이저는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에 밝혔다.
실제로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지난 7일간 비트코인 대비 2 ~ 5% 하락했다. 체인링크의 링크 토큰은 비트코인 대비 17%나 가치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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