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부분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빨리 수익을 올리기 위해 투기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일반적인 견해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조사 결과를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최근 자사 플랫폼 이용 트레이더 4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5%가 1년 이상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 수익을 위해서는 4년 이상 기다릴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도 12.5%에 달했다.
가장 오래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는 69%가 비트코인이라고 답했다. 조사 대상자의 연령대는 대부분이 26~50세였으며, 투자경력이 3년 미만인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후오비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소매 투자자와 전문 투자자들 모두 암호화폐 투자를 장기적인 게임으로 인식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