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 종목이 증가하면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875.6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7%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0.43%, XRP 0.88%, 폴카닷 3.48%, 체인링크 4.60%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0.73%, 바이낸스코인 3.6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0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4%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월18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65달러 하락한 1만885달러, 10월물은 75달러 내린 1만960달러, 11월물은 85달러 하락해 1만10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하락 종목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를 넘지 못하고 1만9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거래량은 27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상승세가 가라앉고 380달러 선으로 내려갔으며, 주요 종목 중에는 바이낸스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이틀 동안 전반적으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일 출시한 유니스왑의 거버넌스 토큰 UNI가 급등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1만1000달러 저항선을 조속히 돌파해야만 추가 상승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다음 저항 수준은 1만1150달러와 1만14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 브라우저 이더스캔의 자료에 따르면, 전날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수가 140만6000건으로 이전 최고치 기록인 2018년 1월4일의 135만건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처럼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트랜잭션이 증가한 것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88%, 나스닥은 1.07%, S&P500은 1.12% 하락했다.